생생현장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2019 함께 웃는 날’… 모두 활짝 웃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순애)는 12월 6일(금) 오전 10시 그랜드컨벤션센터 4층에서 센터 후원자 및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함께 웃는 날’ 사업보고회 및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초대하여 따뜻하게 격려하고 공감하는 자리이다.

더불어 “장애인복지 모두 함께 만들어요!”라는 슬로건으로 한 해 동안 힘써 주신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식전 특별 이벤트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사례 가정의 자녀 김온유군의 돌잔치가 진행되었고, 온유 아빠는 “온유야! 미옥아! 사랑해”라고 외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어서 대원대학교 드림피아 난타동아리의 흥겨운 공연과 바하제천시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의 발랄하고 앙증맞은 율동과 노래로 함께 웃는 날은 시작됐다.

이은화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사업보고, 후원자 표창, 우수직원 시상, 환영사,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장애인가족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행복도미노봉사단 신현규 단장과 루시아뷰티플러스 봉사단 오미선 대표가 제천시장상을, 사회복지인으로써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이형섭 씨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사모봉사단 매니저 김안영 씨가 제천시의회 의장상을, 장애인활동지원사 이성욱과 이연순 씨가 장애인부모연대 법인지회장상을 받았다.

2부에서는 당사자와 조력자,봉사자,활동지원사가 팀을 이뤄  장기자랑을 펼치며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전산월 지회장과 김순애 센터장, 직원들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사례 가정에 노래와 춤을 선사해 행사의 흥겨움을 더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발달장애인도 대한민국 유권자다”라며 “그림투표 용지를 제작하라”라는 서명 운동이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항구 운영위원장은 “마음껏 드셔라. 운영위원장을 하며 아픔과 따뜻함, 사랑을 보았다. 여러분이 나의 마음의 스승이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시간돼라”고 응원했다.

김순애센터장은 “방문사례 중 일차적 접근방식이 신뢰감 형성임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에서 10년 차에 접어든 센터의 기능을 믿고 어려운 상황을 함께 공감하며 넘어가시길 바라며 이어 한 해 동안 물심양면으로 나눔을 보여주신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상천 시장은 성대하게 잔치 준비해 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내년에는 센터 시설을 정비하겠고 장애인의 편에 서서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2010년 최초 이정임 의원의 조례 대표발의되어 2011년 개소한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가족 각각 특성을 고려한 개별적 지원과 사회적 인식개선을 통해 당사자가 중심이 되어 사회 참여가 가능한 지원을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위기 장애인가족 사례관리 ▲장애인가족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동료상담서비스 및 자조모임 지원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