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진)는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2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 고립될 수 있는 하소4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삼계탕을 나누며 각 세대의 안부를 살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역계층에게 보양식을 지원해 건강하게 지내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사)한국청소년육성회제천지구회(회장 한종석)는 각종 약초를 사용하여 우려낸 육수와 뱃속에 불린 찹쌀, 인삼, 대추, 밤, 마늘을 채워놓은 닭 240마리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이어 하소 4단지 아파트에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사랑의 밥차를 출동 시켜 영양만점 삼계탕을 만들어 2인 1조로 401동과 402동 240세대에 먹기 용이하게 포장하여 배달했다.
각 세대에 방문해 “삼계탕 왔습니다”라고 말한 뒤 편지와 함께 안부를 물었다.
이날 이상천 시장과 관계공무원, 김성진 센터장과1365서포터즈, 하소 4단지 관리직원 등도 세대를 방문해 삼계탕을 건네며 정을 나누었다.
삼계탕을 받은 주민들은 맛있게 먹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이번 1차 배달에 이어 앞으로 다음 달 3일, 9일, 17일 세 차례에 걸쳐 총 650세대에 삼계탕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제천시자원봉사센터의 코로나19 대응 사랑의 삼계탕 나눔의 첫 주자로 나선 한국청소년육성회 제천지구회는 지역 청소년 선도, 보호활동에 앞장서는 봉사단체로 매년 장학금 전달,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좋은친구 청소년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종석 회장은 “이틀 동안 함께 봉사하신 회원분들께 고맙다”며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전달할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성진 센터장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 맛있게 드시고 기력 보충하셔서 올 한 해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특히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치시겠지만 조금만 방역수칙 준수하시면서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2월 제천하소4단지관리사무소와 자원봉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향후 입주자들의 주거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