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약채락 업주들, 인스타그램으로 업소 홍보도 척척

제천시 약채락협의회 박화자 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그램 연습 중이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업소를 소개하는 키워드를 해시태그로 달아 놓았다.

육십을 넘긴 박 회장이 바쁜 와중에 갑자기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고 벌써 8개의 에피소드를 올렸다. “이렇게 열심인 이유는 무얼까?” 궁금증을 유발한다.

알아보니 박화자 회장과 함께 제천시 약채락 업주들은 제천시에서 마련한 ‘2019 약채락 미식관광 상품개발 및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해 열심히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은 3회 차로 전주대학교 김지웅 교수가 ‘외식업 콘셉트 브랜딩과 SNS 마케팅’이란 주제로 브랜드 개념과 효과, 성공사례, SNS 이용률, 소셜미디어 이용자 패턴 분석, 홍보전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다음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어떻게 우리 업소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지를 직접 실습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리 업소를 SNS에 홍보한다는 셀렘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교차하는 표정이다. SNS를 처음 접하는 업주들이 대부분이라 그렇다. 어렵고 서투르지만 배움만큼은 열정적이다. 업소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고민하고 직접 글과 사진을 올리는 데 성공해 모두 뿌듯한 모습이다.

김 교수는 여행 속 음식 찾기의 기본은 소셜 미디어고 그 중심에 인스타그램이 있다”며 “매일매일 SNS 계정에 글과 사진을 올리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SNS의 글쓰기는 마케팅의 시작이며 끝이다”라고 강의 내내 피력했다.

관광미식과 이정희 팀장은 “우리는 TV를 틀면 먹방과 쿡방 프로그램을 흔히 볼 수 있고, 공개된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거리 불문 맛있는 음식을 찾아 길을 떠나는 기-승-전-먹행(먹거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2019 약채락 미식관광 상품개발 및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약채락이 전문화되고 고유의 색깔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국제음식관광의 메카 미식도시로 도약을 꿈꾸며 약채락 음식의 지역 브랜드 대표성과 통일성을 강조하고 음식관광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25일까지 12회 48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론교육에서는 외식업에서의 노무·재무 관리기법, 2019 음식관광의 이해 및 활성화, 외식산업 서비스·마케팅 운영관리 등의 내용을 다루며, 실습교육에서는 약채락 업소에 적용 가능한‘약채락 비빔밥 한상차림 제안’내용을 중점으로 다룬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제천시 #약채락 #음식교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