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전야제 5,000명 운집 ‘열광의 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전야제가 옛 동명초에서 5,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음악영화제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특히 제천 화폐(모아) 7월 구입 사용자 경품추첨 행사 외에 모든 의전을 생략하고 오롯이 프로그램 관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해 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

충북 MBC 아나운서 구본상과 그룹 왈와리의 쥰키의 호흡으로 크라잉넛이 신나고 화끈하게 전야제의 포문을 열었다.

크라잉넛은 ‘말 달리자’ 등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Put Your Hands Up!을 유도하며 한여름 더위를 날리는 록스프릿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명불허전 크라잉넛의 무대가 끝나고 라틴트로트의 여신 조정민이 최근 신곡 ‘레디큐’를 선보이며 라틴음악 특유의 흥겨움을 물씬 선사했다.

왈와리는 일렉트로 사운드의 댄스곡 ‘오빠 바람났다’로 전야제의 흥을 돋았고, 미스터붐박스는 신나는 비트박스의 세계로 안내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진해성은 자신의 히트곡 ‘사랑 반 눈물 반’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여기에 그의 팬들이 플래카드와 풍선을 흔들며 객석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아이돌 못지않은 대중적 인기를 과시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초등학생들의 힘입어 자신의 노래 ‘꽃길’처럼
꽃길을 걷고 있는 가수 윤수현이 흥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믿고 보는 무대 박현빈이 등장해 ‘샤방샤방’, 신곡 ‘나는 자연인이다’, ‘곤드레만드레’를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관객들은 리듬에 박수로 장단을 맞추며 콘서트를 즐겼다.

해피바이러스 노라조가 전야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노라조! 노라조! 해뜰때까지 노라조! 죽을 때까지 노라조!”라고 말하는 노라조는 독특한 패션, 뛰어난 음악성, 칼군무로 ‘카레’, ‘샤워’, ‘사이다’, ‘슈퍼맨’를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지게 했다. 관객들은 가창력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진수에 보는 재미를 더하며 한여름밤 무더위를 날렸다.

한편 NH 농협 제천지부는 관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배부해 시원한 관람이 되도록 도왔고, 제천문화재단 직원들은 콘서트 내내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썼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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