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등학교 총동문회 18대·19대 이·취임식이 12일 오후 6시 30분 그랜드컨벤션센터 4층에서 열렸다.
18대 황락훈 회장의 이임식과 19대 남영규 회장의 취임식에는 조성남 제천고 교장을 비롯해 송광호 전 국회의원, 엄태영 국회의원, 김창규 시장, 강성권 교육장, 박근수 농협 조합장, 역대 회장,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새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이임사, 취임사, 시상, 금배지 및 꽃다발 증정, 재임 기념패 전달, 제19대 임원 소개, 교가 제창, 케이크 커팅과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신들린 듯한 연주로 새로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동문발전기금 및 장학금 기탁식도 이어졌다. 신임 남영규 회장은 총동문회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고, 엄태영·이경용·권석창·이충형·최지우 동문은 각각 1백만원씩 남영규 신임 회장에게 동문기금을 전달했다.
황낙훈 이임 회장은 “살다 보니 돈이 많은 사람보다 잘난 사람보다 많이 배운 사람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훨씬 좋았고, 돈이 다가 아니고 잘난 게 다가 아니고 많이 배운 게 아니고 그것이 아닌 소박함 그대로가 제일 좋았다. 살아오는 동안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너 때문이 아닌 내 탓으로 마음의 빚을 지지 않으려 하는 사람은 흔치 않은 걸 배웠고 이 자리에 계신 그분들이 바로 동문 선후배 여러분들이 아닌가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18대 회장으로서 취임식을 한 지 벌써 4년이 지났지만 (동문회를)활성화하지 못한 지금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며 “동문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저도 뛰겠다”고 표명했다.
신임 남영규 회장(63, 제천고 29회)은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신년 인사회에 동문 선후배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바쁘신 일정에도 참석해 주셔서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서 총동문회가 침체한 조직으로 왔는데 이 조직을 추슬려서 제고인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총동문회 활동을 하면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질문을 동문 선후배 여러분께 자주 인용하면서 동문회 참여 유도를 하겠다”며 “앞으로 동문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많은 참여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그동안의 신년회 행사보다 차별화된 2부 행사를 준비했다”며 “동문님들의 위로와 화합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임 회장 그리고 동문 선후배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회장직의 중책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임 남영규 회장은 제천고등학교와 세명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동중 제15대 총동문회장, 제천 발전위원회 2대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주식회사 가온, 진보건설 총괄 대표로 재직 중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사진=최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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