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장락초 학생·가족 관련 15명 등 16명 확진… 등교 중지로 원격수업

제천 장락초 학생들과 가족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천시는 지난 2일 총 1,05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해 어젯밤 양성의심 재검자 11명 확진판정에 이어 금일 불확정 재검자 4명 중 1명, 양성 의심 재검자 4명 등 최종 확진자는 16명이고, 이중 장락초 학생들과 가족 관련 확진자 수는 15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제천 누적확진자 수는 555명으로 늘었났다.

어젯밤 장락초 30대 학부모 A(제천 539번) 씨로부터 감염된 2학년 딸 B(제천 540번) 씨와 접촉한 동급생 8명이 모두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고, A씨의 시어머니, 확진된 동급생 중 학생 동생인 유치원생과 친척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아울러 금일 B씨의 지인, 확진된 동급생 중 한명의 친척 2명과 지인 1명도 확진됐다.

장락초 관련 이외에도 60대 C(제천 555번) 씨는 지난달 31일 기침과 몸살 등 증상발현으로 검사 결과 금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장락초 전체는 금일까지 등교중지로 원격수업을, 2학년은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한 A유치원 해당반은 금일 등원을 중지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상황 브리핑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라며 “학생들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천시 지역에서는 처음 발생한 학교의 집단 감염 사례이며 금년 하반기 처음 발생한 N차 감염 사례이다. 다행히 하루 만에 확산의 고리는 끊었으나,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느슨해질 수 있다”며 “학교,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와 이용자께서는 더욱 철저히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