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이정임 의원입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의림지뜰 벌판에는 벼를 수확하는 사람들과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제천농경문화예술제를 위해 수고해 주신 김창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의원은 제천비행장 즉, 의림지동 지역구 의원으로서 수 많은 민원과 질타를 받았기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천비행장이 군사시설에서 해제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제천비행장 소유권이 국방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이관되어 행정재산이 일반재산으로 전환되었고, 부지 감정평가, 기획재정부 현장 실사, 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등 매각의 문이 열려 있지만 제천비행장 탁상감정가는 최소 7백억원이며, 시민을 위한 공원이든 공공기관을 유치하든,
현재 제천시가 매입하고자 하는 부지는 77,050㎡ 총26필지,
총사업비는 368억 9천 1백만원 전액 시비로 매입을 한다고 보고 받은바 있습니다. 제천시는 부지활용 방안을 확정하고, 타당성 조사와 투융자심사 등을 거쳐야 국유지 매수신청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천시에서는 그동안 크고 작은 행사 중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박달가요제, 제천앙코르 박달페스티벌, 2024년 코리아 튜닝카 페스티벌 등 굵직한 축제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시민 화합의 장이 되고 있는 제천비행장입니다.
최근 3년 전 제천시는 제천비행장 주변에 가을꽃 백일홍과 버베나, 해바라기 등 갖가지 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뤘으며, 꽃 식재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지금부터 PPT 영상을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천비행장에 조성된 꽃밭은 휴식공간과 시민정서 함양 그리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책로 제공 등 시민건강 증진에 활약을 하는 비행장입니다.
2022년 6월부터 제천비행장 일원 총 4만 3000㎡의 면적에 가을 분위기에 맞는 백일홍(6000㎡)과 버베나(9,000㎡), 해바라기(1만9000㎡)를 식재했으며, 특히 백일홍과 버베나 두 종류의 꽃은 제천시에서 관리하는 꽃묘장 비닐하우스에서 정성을 들여 키운 꽃묘종이였으며, 관수작업, 물품구입, 시설물설치, 사업지외에 환경정비사업으로 예찰까지 예산은 1억8천4백만원입니다.
2023년에는 제천비행장 일원 2만9000㎡ 면적에 유채꽃, 가우라꽃, 버베나와 황화코스모스를 식재하여, 관수작업, 물품구입, 시설물설치, 사업지 외에 환경정비사업으로 예찰까지 총예산은 2억1천2백만원입니다. 2023년부터 비행장 부지 임대료를 2천1백만원 지급했기 때문에 2022년보다 예산은 증액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024년 올해 제천비행장 조성은 어떻게 조성을 하셨습니까?
지난봄 4월 5~6일에 유채꽃과 수레국화를 파종하여 6월초에 철거를 하셨다고 했는데 5~6월에도 유채꽃은 제대로 꽃을 다 피우기도 전에 철거를 했습니다.
또한 수레국화 식제를 어디다 했는지 알수 없을 만큼 본의원은 관리를 엉터리로 했다고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행장 활주로 전 구간에 일년생인 흰색 메밀꽃을 파종하여 9~10월 개화를 목표로 꽃밭을 조성하여, 사업비는 “3억 2천 2백만원”입니다.
유채, 수레국화, 메밀, 모종값으로 2억 3천만원이고 비행장 부지 임대료 2천 7백만원, 물품구입 비료포함 4천 5백만원, 환경정비사업 예찰포함 2천만원입니다.
물품은 무엇을 구입하셨으며,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만이라도 야자 매트를 깔아 달라고 본의원이 요청했건만, 꽃 피우고 20일도 지나지 않아 다 철거를 했습니다. 너무도 황당했습니다.
천재지변이었다면 몰라도 비가 와서 곳곳에 쓰러졌다고 철거를 한겁니까? 메밀은 곡물입니다. 먹을 수 있는 곡물을 철거하다니 말이 됩니까? 시민의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된다는 겁니까?
강원도 영월군 삼옥리 마을에는 우리시와 비슷한 시기에 메밀을 파종하여 지난 10월13일까지 마을축제를 하고 아직도 붉은 메밀꽃을 찾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백명이 오고 가며, 매년 메밀을 수확한 것으로 다음해에 메밀전과 메밀묵, 메밀막걸리 등으로 마을축제를 합니다.
같은 시기에 파종한 메밀인데 우리시는 왜 10월초에 급하게 철거를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천비행장에서 제18회 제천박달가요제를 할때도 제천시민을 포함하여 관광객 등 몇 천명이 제천비행장을 찾았을 때, 3억2천2백만원이나 소비해 놓고 전년도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형편없는 관리 부족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주지 못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025년 제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우리시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나무 한그루, 꽃 한송이를 심더라도 시민이 공감하고 최소한 예산낭비는 더 이상 하지 말아야 된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2021년 해바라기꽃을 심었을때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치유도시 제천에서 힐링하고 관광객을 비롯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세통을 이루었으며, 철거를 할때는 해바라기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판매를 하고, 청보리를 심었을 때도 보리쌀을 수확하여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었습니다.
이제는, 제천비행장에 다년생 식재 시 꽃 개화 시기를 축제나 다양한 행사 시기를 맞추어서, 단년생 초화류를 식재할때는 최소 3개월은 꽃이 피고 지는 수종을 선택하여 다양한 꽃 식재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는 물론,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야 됩니다.
우리시와 자매도시인 함평나비엑스포 유치시에 함평군 진입도로부터 마을 전체를 온통 노란유채꽃으로 도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향후 제천시가 제천비행장 토지 매입 후 꽃밭을 조성하든 시민친화 공간으로 공원을 조성하든 제천시에 걸맞는 한방과 관련되는 다년생 수종과 단년생 수종을 구분하여 다년생인 작약, 목단, 도라지, 인진쑥, 당귀, 천궁, 감국 등을 검토하고, 최소한 한방 냄새가 나는 수종으로 연간 식재 및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해야 된다고 생각할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2025년 제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제천시는 제천비행장을 시민친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천비행장관련 관리 부서를 미래정책과에서 산림공원과로 이관할 때 인수인계를 안하셨는지요?
메밀꽃보다 잡초가 많아 보였다는 시민의 눈높이를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엉터리 조성은 더 이상 하면 안 됩니다.
제천시의회 제340회 임시회를 맞아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배려해 주신 박영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