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In총선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21대 국회의원 출마 공식 선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경용(53)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내년 제21대 총선에서 제천·단양 지역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11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자 도시는 더 커지고, 가난한 도시는 더 가난해지고 있다.
이런 양극화가 지방 소멸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제천 단양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국가 융성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고, 지역의 곳간을 항구적으로 키우고 채울 전략과 비전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뚫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逢山開路 遇水架橋)”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경용 전 청장은 “제천·단양을 작지만 강한 도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만들려고 한다”며 “혁신적 지역발전 전략으로 제천·단양을 웰빙과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국내 최고의 웰니스(웰빙+행복+건강) 중심도시, 웰니스 산업 거점도시로의 대전환이라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지방재정을 혁신하여 지방정부 간에 벌어지는 양육강식의 이기적 투쟁시대를 끝내겠다”며 “지방소멸·인구절벽시대에 지역의 활로를 찾고, 지역의 곳간을 자주적 재원으로 가득 채우는 일에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이 전 청장은 “프랑스 파리의 OECD본부 사무국에서 국제적 감각과 선진국의 다양한 조세, 복지, 경제, 도시정책을 몸으로 익혔고,
대통령 소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국가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 연구하면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고 자신의 강점을 토로했다.

끝으로 “향후 낮은 자세로 겸허히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제천·단양의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의 미당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이경용 전 청장은 제천고(33회)와 단국대를 거쳐 1993년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5년간 프랑스 파리의 OECD본부 사무국 팀장, 대통령 소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과장, 환경부 감사관을 거쳐 제29대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지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