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의림지 알몸마라톤, 강추위에 맞서 알몸으로 추억 만들다! 나는 몸짱! 추위야 물러 거라~!!

제천마라톤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제13회 제천의림지 알몸마라톤 대회가 1월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각지에서 가족, 연인, 단체팀 등 1,000여 명이 강추위에 맞서 겨울 의림지를 알몸으로 달렸다.

대회는 오전 11시 의림지 역사박물관 앞 광장에서 출발의 총성과 함께 5km와 10km 2개 코스로 진행됐다. 마라톤 동호회뿐만 아니라 6살 장서후 어린이부터 최고령 82살 이준석 어르신에 외국인까지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특히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하여 유명해진 만 5세 최연소 마라토너 김성군 군도 이번 알몸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출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알몸 마라톤답게 남자는 상의를 입어서 안되고, 여자는 상의를 탱크 탑, 스포츠브라, 민소매로 제한 착용했다.

이런 알몸마라톤 대회 복장 제한 규정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기발하고 코믹한 대회 복장과 가면, 남녀 몸짱들의 형형색색의 바디페인팅 등은 구경꾼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가족, 연인 이름, 새해인사나 올해 목표, 동호회명, 자신의 직업-지역 홍보 등 참가자 가슴과 등에 쓰인 문구들은 모든 이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이 주어졌고, 종목별 남녀 각 1~3위까지 상패와 부상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 완주 메달을 지급했고 단체상, 제천사랑상, 철인상, 용두상, 포토제닉상 등 다양한 특별상이 수여됐다.

식전행사로 동그라미 난타팀과 가수 현영의 추위를 녹이는 공연이 펼쳐졌고, 부대행사로 신한은행 제천센터에서 떡국, 두부김치 등 무료 먹거리를 제공했다.

제천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가 13번째로 해마다 각 언론의 조명을 받을 만큼 유명세를 타는 한겨울 이색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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