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약채락 대표 신메뉴 장착 관광 미식도시를 향한 첫걸음 내디뎌

전주의 ‘비빔밥’, 춘천의 ‘닭갈비’ 등 도시 이름과 함께 음식이 떠오른다. 제천을 대표하는 음식은 무얼까? 질문에 답하기가 머뭇거려진다.

이점은 미식관광도시로 새롭게 발돋움을 꿈꾸는 제천이 풀어야 할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

제천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천하면 OO이라는 대표 음식 개발뿐만 아니라 음식거리 조성 등 밑그림을 그리고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미식관광 메카을 향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약채락 업주들은 약채락 미식관광 상품개발 및 역량강화란 주제로 이론과 실습수업은 물론 현장 견학을 통해 약채락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소비자에게 소구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특히 외식산업 서비스 및 마케팅, 경영운영관리 등 시대가 요구하는 이론 교육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했고, 약채락 4대 약념을 이용한 한상차림 제안을 위한 종합적인 실습교육을 받으며 기술을 익혔다.

여기에 카카오그룹에서 운영하는 사운즈한남 일호식 현장 견학으로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음식관광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내 업소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7월 26일부터 12회차 30시간에 달하는 대장정을 마치고 수료식과 함께 품평회를 열었다.

품평회에서는 약채락 4대 약념을 이용한 한상차림 제안 10여 종 중 다섯 가지 메뉴가 올라왔다.

약채락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약채락 약탕 비빔밥’은 제천의 유명한 곤드레와 브로콜리 순을 이용하여 약탕기에 밥을 지었고, 제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나물들을 같이 내도록 개발됐다. 여기에 약채락 4대 약념인 약채락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어을 수 있게 해 입맛을 살렸다.

다음으로 ‘약채락 어복쟁반’은 평안도 지방의 향토음식인 어복쟁반을 기본 콘셉트로 하여 산지에 둘러싸인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자 제천 약재를 사용해 개발한 음식이다.

‘약채락 도시락’은 약채락 4대 약념인 약채락 황기 막간장을 활용 한방수육을 개발하여 도시락으로 만들어진 메뉴이다.

‘약채락 황태구이’는 제천 가까이에 있는 강원도의 황태에 약채락 4대 약념인 고추장을 첨가하여 사이드 메뉴로 제안됐다.

마지막으로 함경북도의 닭 비빔밥을 닭 온반이라고 하는데 ‘약채락 닭 온반’은 닭 온반에 약채락 소스를 곁들여 먹는 닭 비빔밥이다.

참석자들은 메뉴의 콘셉트와 특징을 듣고 음식을 보고 맛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여러가지 의견 중 ‘약탕기를 이용한 비빔밥’ 제안은 수료식에 참석한 이상천 시장을 비롯해 약채락 회원들로부터 한방의 고장 제천의 이미지를 잘 반영하고 있고 홍보 효과도 높을 거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관광미식과 권기천 과장은 “문화 중 음식 문화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음식은 허기를 달래는 일차적인 욕구 이상의 예술작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제안된 음식들은 약채락 업소별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급에 힘쓰겠고, 더불어 제천이 ‘미식도시 제천’이라는 이미지로 정립될 수 있도록 약채락 음식업소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육성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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