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세명고 제21차 ‘사랑의 연탄배달’ 나눔과 배려 실천

지난 22일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에서 세명고등학교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학생들이 연탄배달을 했다.

세명고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동아리 학생들은 2011년부터 제천지역 독거노인 및 조손조모 가정 등 불우이웃에 ‘사랑의 연탄배달’을 전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재지킴이 동아리 학생과 교사 35명은 지난 22일 제21차 ‘사랑의 연탄배달’를 제천 송학면 무도리에서 실시했다.  

동아리 선배들로부터 내려오는 소외된 이웃사랑의 전통을 이어받아 해마다 2~4회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의 수요처는 제천시니어클럽(관장 김혜미)의 협조를 받았다.

이 동아리로부터 혜택을 받은 가구가 21가구가 됐고, 수요처는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불우이웃을 선정하여 배달하는 독특한 선정방법도 동아리가 추구하는 정신이다.

가정 형편에 따라 1가구당 300장에서 1,500장까지 배달을 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가리지 않고 수요처의 상황에 맞춰 진행하여 더욱 더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정호(세명고 2학년) 학생은 ‘동아리 학생들 사이에는 『일 만원의 행복』라고 부른다.’며 ‘희망가방만들기나 신생아모자뜨기 등이 있는데, 우리 주변에 어려우신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에 많이 놀랐고 연탄은 생각만 해도 따뜻함이라고 느껴 가슴이 더 뿌듯하다’라고 했다.
 
한편, 이 동아리는 문화재청 주최로 열린 2019년 전국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한마당 우수사례발표대회에서 문화재청장상을 11월 초에 수상했고, 오는 30일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리는 2019년 청소년어울림마당 비공연 동아리 부문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서울시청에서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