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장, 개발의 호재가 아닌 시민의 휴식처로 이용되어야 합니다.
도시팽창정책은 인구감소와 맞물리면서 우리지역에서는 지금도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같은 양의 재정지출이라도 고물가로 인해 작아지는 경제적 효과를 생각해 볼 때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재정수지 악화로 인해 내년부터는 지방교부세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인구수에 비례한 중앙교부금 역시 점 점 더 줄어들 것입니다. 이제 지방자치의 흥청망청의 지출시대를 끝내고 절약과 고효율, 집중의 예산운영의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비행장에 대규모 개발이 진행된다면 인근 토지소유주들은 개발호재를 노리고 다시 상업용도의 건물들을 지으려고 할 것이다. 이런 상업용지 개발로 또 다시, 다른 한곳은 공동화를 초래함 할 것입니다. 중앙동(구도심)과 청전동은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공동화 현상은 장락,고암권에서도 어이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참여연대는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비행장이 가진 특성은 탁 트인 개방감입니다. 인공구조물의 높이를 제한하여야 하며, 활주로를 볼 수 있는 야간조명(운동장식 조명)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과 주변 산림의 조성을 하여 이용객의 쉼터 제공 정도의 한정된 사업을 추진했으면 합니다.
임기 내 성과를 만들려는 욕심에서 벗어나 작은 변화를 주면서 비행장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경제도 어렵고 제천의 미래를 밝지 않은 상태에서 “이거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절약과 집중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제/천/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