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대한어머니회 제천시지부, ‘얘들아 아침밥 먹자’ 캠페인 펼쳐

대한어머니회제천시지부(회장 신미하)는 24일 청소년들의 심신안정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아침밥 먹기운동 ‘얘들아 아침밥 먹자’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얘들아 아침밥 먹자’ 캠페인은 대한어머니회에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활기찬 하루를 열어주고자 매년 추진해오고 있는 행사로 지난해까지 1인 1개 김밥을 나눠주었다.

매년 김밥을 전달했으나 올해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빵과 음료로 바꾸었고, 그동안 제천 시내 권역에서 진행하던 행사를 면 단위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특히 빵과 음료는 회원들의 십시일반 작은 정성이 보태지어 마련돼 그 의미를 값지게 했다.

회원들은 송학초등학교 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비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대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담임 선생님에게 건넸으며, 송학중학교 12명 학생에게는 직접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중학생들의 손에 음식을 일일이 건네며 “맛있게 먹고 힘내라”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음식을 건네자 “잘 먹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침밥 행사와 함께 뮤코다당증이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송학초 1학년 학생에게 지난 10월 30일 2020 여성친화도시 축제 먹거리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신미하 회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직접 건네지 못해 아쉽지만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청소년 식생활 개선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대한어머니회 제천시지회는 1996년에 창단하여 24년째 청소년 아침밥 먹이기, 요양시설 어르신 말벗해드리기, 부부사랑터 자장면 봉사, 연말 연탄 봉사 등 지회 발전뿐만 아니라 봉사와 나눔 실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