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In

내토전통시장 주민 밀착형 ‘장보고 문화교실’ 인기

문화관광형시장인 제천내토전통시장(상인회장 김정문)이 운영하는 생활문화교실이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고객지원센터 회의실과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공간의 유휴 시간을 지역민에게 개방해 개설한 장보고문화교실은 지역의 예술강사들이 지역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악기와 노래교실, 다양한 생활공예를 배우는 8개의 강좌가 마련되어 운영되고 있다.

장보고 문화교실은 문화 그대로 시장에서 장을 보고 문화프로그램도 배우는 컨셉의 강좌로 지역과 상생하는 시장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고객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커 상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강좌를 마치고 악기를 둘러맨 고객이자 수강생들이 장을 보는 모습들이 목격되면서 시장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오는 8일에는 문화교실 1기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그동안 이 강좌를 통해 수강한 수강생들의 작품으로 전시회와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시장이 단순히 상품을 사고 파는 시장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하는 생활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매주 펼쳐지는 토요문화장터는 지역의 예술가에게는 발표의 장을 상인과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꾸준히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내토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은 2023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