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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구의 빛의 미학 <2> ‘별이 쏟아진다’

강문구의 빛의 미학 <별이 쏟아진다>

정월 초하루.

저수지 둑에서 아내의 애마를 놓고 별을 담았다.

코로나19로 한국에 머물면서 아내의 차를 빌려 타는 처지.

아내는 10년째 장거리 운행을 거의 하지 않고 출퇴근만 한다. 주행거리는 15만 킬로미터 남짓하지만, 여전히 쌩쌩 달린다.

하지만 내가 타고나면 차에서 소리가 난다고 웬만해서는 차를 안 주려고 한다.

그래도 자신의 애마를 빌려준 아내 덕에 무사히 겨울밤 펼쳐지는 빛의 마법을 촬영할 수 있었다.

……

아내가 참 고맙다.

#별궤적 #정월초하루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0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