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국악공연의 선두주자, 해오름 전통예술단(단장 윤병순)이 10월 17일 삼한의 초록길 출발점에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삼한의 초록길’란 테마로 마지막 국악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산책 나온 시민들을 위해 국악의 어렵고도 먼 이미지를 가까이에서 보며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물론 객석을 무대로부터 4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객석 간 거리 2m 유지 등 방역지침을 실천하며 공연했다.
아름다운 선이 아름다운 화선무와 한량무, 구성진 <노랫가락 창부타령>, <새타령>, <성주풀이>, <뱃노래>, 흥겨운 장구춤, 젊은 영애들의 신나는 <진또배기>, <한잔해>, <찐이야>, 한경수와 서희의 트로트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상천 시장과 배동만 시의장도 참석해 박수를 보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윤병순 단장은 “올해는 코로나에 수해까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손 씻기, 마스크 생활화 등 방역지침 준수하고 잘 이겨내시고, 산책길에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소풍 나온 기분으로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 조금이라도 털어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오름예술단은 2012년에 창단한 우리 소리와 우리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모인 국악팀이다. 단원들이 전통춤과 소리를 익혀 지역 축제 참가는 물론 제천청풍문화재단지에서 제천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매월 3회 찾아가는 요양원 재능기부 공연으로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