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시, 중부권 철도 정비기지로 재도약 기회 마련
ㅣ제천시 차량 및 철도 부품사업 제조도시로 역할 확대 기대
ㅣ200여명의 지역고용 창출과 740억 투자생산유발 효과
한국철도(코레일)가 제천시에 EMU-150차량의 정비를 위한 중부권 정비정비센 2023년까지 구축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코레일의 경영악화에 따른 조직개편의 방안으로 12개의 지역본부가 8개로 축소되면서 제천에 있던 코레일 충북본부가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되었다. 또한, 광주전남본부는 순천시, 대구경북본부는 영주시로 통폐합 되면서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충북본부를 홀대한다는 여론이 지역 민심을 들끓게 했다.
이에 제천시는 코레일 충북본부 대안 사업으로 차량정비기지 제천 건립 등을 국토교통부, 코레일 본부 등을 방문하여 적극 건의하였고, EMU열차의 중부권 정비센터의 제천 신설이라는 결과를 맺게 되었다.
앞으로 한국철도는 2023년까지 약 350억원을 투자하여 EMU-150의 전문 정비역량을 갖춘 정비센터를 제천에 구축하게 되며 전기기관차, 화물열차의 중정비를 담당한다.
제천 차량정비센터는 한국철도의 동부측인 지리적 관리범위를 고려한 제천, 제천조차장, 영주, 동해의 차량사업소가 현업 사업소로 편제되어, 센터의 유지관리 인원을 포함한 약 600여명의 근무 조직으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의 입주와 경제활동에 따른 약 74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더불어 150-200여명의 지역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제천 중부권 차량정비센터 구축이 500여명의 근무조직 인원과 함께 200여개에 이르는 코레일 협력업체를 유치하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으로 판단 한다”며 “우리시가 차량 및 철도부품 산업체에 이르기까지 교통부품 제조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2의 철도 부흥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