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에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가 올해로 19년째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제천시청 사회복지과에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따뜻한 연탄불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편지와 함께 연탄 2만장(금1,440만원)을 기탁한다는 내용이 담긴 우편이 전달됐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손편지에는 “미약하지만 따뜻한 연탄불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분들께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힘든 시기에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인정을 나누는 얼굴 없는 천사의 아름다운 선행이 제천시에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정이 퍼지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꾸준히 이어지는 아름다운 선행에 제천 시민들은 누군지에 대한 궁금함을 넘어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선행 소식을 매년 겨울에 함께 접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얼굴 없는 천사의 꾸준한 선행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연탄을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