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6.25 전쟁 발발 제67주년을 맞이하여 6.25 기념식과 함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제천시민 안보결의대회가 제천시 재향군인회(회장 김영환) 주관으로 6월 25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 대회는 김영환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해 이상천 시장 및 공무원, 홍석용 시의장, 도의원, 참전유공자 및 보훈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김성현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패 수여, 대회사, 기념사, 참전 유공자 및 보훈 가족에 대한 격려사, 6.25 참전 보훈 단체 위문품 전달, 재향군인회 황인석 씨의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우리의 소원은 통일’ 6.25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영환 재향군인회장은 대회사에서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란 고사성어를 빌어 세상이 아무리 평안해도 전쟁을 잊고 있으면 위태로움이 온다”고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말자고 주장하면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로 시대를 맞고 있지만 우리가 분명히 원하는 것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남북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식전행사로 무공수훈자 신동기 회장의 안보 강의와 정복순 씨의 시낭송, 향군회법 개정안 폐기 100만 서명운동이 진행됐으며, 기념식 후에는 문화회관 앞마당에서 보훈가족에게 감사를 표하고 위로하는 오찬 행사가 이어졌다.
기념행사에 앞서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오전 충혼탑을 찾아 호국영령에게 헌화와 묵념을 올리고 거수경례로 예를 표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사진=제천시청, 박미숙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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