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삼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은 11일(수)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정책질의를 통해 제천지역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따른 관광객 감소 우려를 전하며, 코로나19사태 종식 이후 국가적인 경기회복방안 강구할 때 제천지역에 대한 배려를 요청했다. 해당 질의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잊지 않겠다’는 답변으로 대답을 마무리 했다.
제천지역 생활치료센터는 경증확진자들을 위한 치료시설로, 지난 5일 관광지인 청풍면에 두 곳이 지정된 바 있다. 지정 이후 제천시민들은 관광객 감소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세명대 학생들을 비롯한 제천시민들 역시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의료진 간식을 전달하는 등 국난 극복에 함께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삼 의원은 이러한 지역의 상황을 전하며, 제천시민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생활치료센터 지정 장소가 천만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자 관광지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기에 제천·단양 전반의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제적 피해 우려를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향후 코로나19사태 종식이후 국가에서 다양한 경기회복 방안 등을 강구할 때 생활치료센터 지정 과정에서 함께 노력해준 제천지역이 소외되지 않았으면 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했다.
해당질의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청정지역 제천에서 그렇게 흔쾌하게 두 곳씩이나 받아주신 것에 대해서 잊지 않겠다”라고 답변하며, 경기회복방안에 대해 제천지역을 배려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이후삼 의원은 본 질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생활치료센터 지정과 관련 제천시민들과 국민들은 국가적 재난에 함께 동참하며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유불리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것이 안타깝다며 정치권 역시 이번 사태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의 조기 극복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생활안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총 11조7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