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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득 교수의 의사소통 이야기 “나도 보고 타인도 봐라”

심리전문가들은 의사소통의 부재는 갈등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그래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화로 풀어가라고 주문한다. 알면서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전문 심리상담사인 세경대학교 이순득 겸임교수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

그는 “요즘 안녕하고 계시는가요?”란 주제로 각자의 의사소통 유형에 대하여 알아봤다.

40개 문항을 읽어보고 자신의 해당 사항을 체크해 현재의 내 마음의 상태는 무엇인지 스스로 진단해 봤다.

설문을 통해서 나온 5가지 유형. 회유형, 비난형, 초이상형, 산만형, 일치형을 가지고 이론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이 직접 상황극도 하며 유형별 입장에 대하여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셉 자스트로의 토끼와 오리가 보이는 유명한 반전 이미지를 소개하며 관점의 차이에 대하여도 살펴보았다.

참여자들은 “내가 미흡했던 점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노력하며 살겠다”, “의사소통 강의가 매우 만족스럽다. 어떻게 소통 해야할지 방법이 귀에 쏙쏙 들어와 어르신들에게 적용해야겠다”, “현장에서 많이 소통하며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순득 교수는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가요?”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잘못된 말의 사슬을 끊고 내가 먼저 맑고 순수해야 자녀도 그렇게 된다”며 “우리가 타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집안에서 웃을 일이 많아야 밖에서 웃을 일이 많다”며 “가정에서의 좋은 습관이나 실천이 일터로 자연스럽게 옮겨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다른 사람이 당신을 보듯 나를 바라보라”며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 내가 꽃이 되고 진실하면 상대방도 꽃이 되고 진실하게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심리학자 사티어의 말을 인용해 “사람은 서로의 공통점 때문에 친해지고 차이점 때문에 성장한다”며 “앞으로 나도 보고 타인도 보는, 그리고 차이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 =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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