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지회, 6.25 전쟁 음식 재현 시식회 및 사진전시회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지회(회장 심상천)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올해 6·25 발발 74주년을 맞아 호국 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21일 의림지 역사박물관 광장에서 6.25 전쟁 당시 음식 재현 시식회 및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쟁을 경험했던 세대에게 당시의 기억을 회고해 보게 하고,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가난하고 어려웠던 당시 상황을 간접 체험해 호국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 제공은 물론 현재 풍요로움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창규 시장, 최명현 문화원장, 송광호 전의원, 지부 여성 회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6.25 한국전쟁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여건이 어려워 굶주리고 풍족하게 먹을 음식이 없었다. 이에 회원들은 배고픔과 싸우며 나라를 지키려는 호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전쟁 당시 생사의 갈림길에서 주린 배를 채웠던 보리 주먹밥과 쑥개떡, 보리떡, 감자, 메밀부침, 도토리묵을 선보이고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시민들은 “요즈음 건강식으로 대접받고 있는 보리밥과 보리떡이 6·25전쟁 당시에는 굶주림을 면하기 위한 음식이었다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6·25전쟁 당시 죄 없는 양민 학살의 참상, 피난 행렬, 중공군 개입 및 휴전, 남침 땅굴, 무장 공비의 청와대 기습, KAL 858기 폭파 등 북한의 만행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렸다.

심상천 회장은 “6.25가 일어난 지 74년이 됐는데 74년 전에는 실질적으로는 그런 음식이 없었다. 먹어보니까 전부 다 현실에 맞게끔 달달하고 맛있다”며 “이런 음식이 있었다 하는 것만 알고 주변에 널리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되새기자”며 “음식시식과 사진들 관람하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려달라”고 밝혔다.

김창규 시장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게 바로 자유민주주의 때문입니다. 북한과 우리와의 차이는 자유민주주의 때문에 나오는 결과라 생각한다”며 “이제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 점차 그 의미가 퇴색되고 의미를 모르는 그것도 애써 무시하는 그러한 시대적인 조류를 많이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투쟁해서 자유민주주의는 꼭 지켜야지만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잃어버리는 순간 우리나라는 망한다”며 “자유총연맹이 중심이 돼서 이런 모든 행사를 꾸준히 하셔서 우리 시민들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인식하고 그걸 지키기 위해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명현 문화원장은 “요즘에 얼마나 불안합니까? 북에서 계속 미사일을 쏘고 유도탄을 쏘고 또 지뢰밭을 만들고 우리를 혼란스럽게 겁박하고 있다”며 “어디서 들은 얘기지만 우리 무기가 북한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절대 김정은이가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탈북자들을 이웃같이 형제같이 잘 지내고 이를 통해서 빨리 남북통일이 앞당겨지는 분위기 조성에 바로 안보단체인 자유총연맹에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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