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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 제천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시상 및 전시회 개최

▲금상 신춘화(충북) 작 ‘꿈‘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는 5일 제39회 제천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위하여 의림지역사박물관에서 개전식을 가졌다.

매년 이어오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2월 10일 소인 유효까지 작품 총 837점이 접수됐다.

그중 공개심사를 거쳐 금. 은. 동. 가작. 장려. 입선 등 선정된 총 167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개전식에는 김창규 시장, 제천문화재단 김상수 이사장, 제천예총 유필상 지회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우기곤 충북지회장, 이성범 전 교육장, 사진작가협회 회원, 수상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장현종 심사위원장은 “제천은 공기가 좋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청풍명월의 고장”이라며 “이 좋은 곳에서 제39회 제천전국사진공모전이 올해 들어 전국에서 첫 번째 사진 공모전이라 더욱더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은상 김경자(서울) 작 ’영웅무’

▲은상 진선우(세종) 작 ‘구름 좋은 날’

심사평에서 그는 “금상의 영광을 수상하신 신춘화(충북)의 <꿈>은 마치 연극 무대에서 마음껏 공연을 펼치고 나서 커튼콜의 공간적 시간에 한 컷의 작품으로 ‘빛과 함께’ 잘 어울리게 표현한 수작이며, 은상을 받은 김경자(서을)의 <영웅무>는 주제와 부제가 조화가 잘 이뤄졌고, 진성우(세좋)의 <구름 좋은 날>은 시원한 구도를 잘 표현하여 선정했다”고 했다. 이어서 “동상으로 박미희(충복)의 <눈 오는 날>, 서공석(서울)의 <슈퍼문>, 최병주(충북)의 <호미곶의 아침>을 비롯해 입선작들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동상 박미희(충복)의 <눈 오는 날>

▲동상최병주(충북)의 <호미곶의 아침>

▲동상 서공석(서울)의 <슈퍼문>

김서윤 지부장은 “사진은 순간을 기억하고 영원을 기약하는 예술이다. 셔터를 누르는 행동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같은 피사체라도 다른 모습으로 투영된다. 우리의 인생도마찬가지”라며 “앞으로도 수천수만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금의 자리에서 더욱 노력하여 주시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규 시장은 “전국각지의 사진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예술성 높은 작품이다. 앞으로 우리지역 사진예술계 발전의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을 봄처럼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 5일간 전시될 다양한 작품들이 보시는 분들께 봄의 설렘과 함께 깊은 울림으로 와 닿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문화재단 김상수 이사장은 “찰나의 순간을 담은 사진 한장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록 예술분야이며, 기록은 기억을 연장한다고 한다.순간의 사진을 통해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쉬운 장면들이 삶 속에 녹아들어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그리워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그러한 사진은 우리의 삶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다주기도하고, 소중한 기억의 증거들로 남아 우리 곁에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진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사진에 대한 이해와 조예의 폭을 넓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4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 로비에서 개최되며, 관람객들은 대자연이 빚어내는 멋진 순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