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충청북도, 역대 최고 수출 324억 달러 달성

ㅣ전년 대비 수출 12.7% 증가, 수출 증가율 전국 5위

충청북도의 지난해 수출이 역대 최고인 324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그 동안 최고 수출액인 2021년 288억 달러 이후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침체 등 대외 무역환경이 악화됨에도 한국 수출 증가율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12.7%가 증가하여,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증 수출 증가율 5위를 차지하고 한국 수출에서 충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4.5%에서 2022년 4.7%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반도체가 3.7% 수출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리튬 등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와 핵심소재 수출이 각각 32%와 128% 증가한 25억 달러와 165억 달러를 기록하며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한 수출 마케팅 사업의 뒷받침으로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기계, 전기전자, 화학, 플라스틱 및 철강 등 히든수출품목도 18.9% 증가한 165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태양광 모듈, 이차전지 및 핵심소재, 차세대 대용량 고속 저장장치(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금액의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산업구조도 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올해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세계 수출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금년도에도 수출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해결․지원하기 위한 간담회, 수출진흥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도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하여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