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방음벽 설치 및 고물상 이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이하 ‘비대위’)는 10일 제천시청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비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금일 입장문에는 지난 9일 최종협의 끝에 결정된 비대위의 집단행동 방향과 최종 협의 결과 등이 담겨있다.
주민들은 먼저 철도 소음과 관련한 불편사항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제소하고, 고물상 이전 관련 불편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하기로 시와 합의하였으며,
시는 이와 관련한 행정적인 사항에 협조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위원장은 “이 후 벌어지는 어떤 행동도 우리와는 무관하고, 특정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다는 해석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시와 긴밀히 협의한 끝에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한 것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17일부터 제천시청 앞에서 서희스타힐스, 무궁화 아파트 주민들이 방음벽 설치 및 고물상 이전을 촉구하기 위해 경찰에 집회신고를 하고 투쟁, 집회 등 집단행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