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공장새마을운동제천시협의회(회장박경배)는 올해 여섯 번째 주거취약세대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집수리 대상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두 명의 아들을 낳고 건강 상태가 안좋아져 두 번의 큰 수술을 하고 나서 겨우 건강을 회복하고 살아가는 금성면의 다문화 결혼 이주여성 가구다.
다문화 가정은 밖에서 모아 온 쓰레기와 정리되지 않은 물품들이 집안 곳곳에 수북이 쌓여 있어 건강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만큼 주변 환경이 위생적이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사회복지과의 추천으로 직장공장새마을운동제천시협의회가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회원사 25명은 제천시의 도움을 받아 10년 동안 집 안팎에 쌓인 트럭 4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우고 집안 환경 개선에 나섰다.
낡은 벽지와 오래된 장판을 제거한 후 깨끗한 벽지로 도배를 하고 장판을 깔았으며, 전기시설 점검과 교체까지 집안 곳곳을 살피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이동연 새마을회장도 마당의 쓰레기를 마대 자루에 담으며 힘을 보탰다.
다문화 가구원들은 감사의 말과 함께 다시는 쓰레기를 수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경배 직장회장과 회원사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수호천사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