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작가가 둘이 의기투합해서 한 공간에서 전시회를 연다.
지은순 작가는 디지털로 전통민화를, 박세미 작가는 민화적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두 작가 모두 자기의 노하우를 상대에게 전달하며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했다. 이들은 20일 오후 3시 시민회관 1전시실에서 개전식을 갖고 관람객을 맞았다.
지은순 민화 작가는 ‘복을 부르는 민화展’을 주제로 1월부터 12월까지 달력에 삽입될 12개의 민화를 소개했다. ▲1월 까치호랑이 ▲2월 화조도 ▲3월 수선화 ▲4월 화병도 ▲5월 부채도 ▲6월 보문문자도 ▲7월 책거리 ▲8월 봉황도 ▲9월 기명절지도 ▲10월 문방사우 ▲11월 반도도 ▲12월 수복문자도이다.
특히 민화 속에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어 가족 사랑에 대한 애틋함이 느껴진다.
지은순 작가는 “박세미 작가를 만나 붓 대신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 전통민화를 그리는 새로운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민화에 가족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박세미 작가는 ‘HELP ME 청깨비는 아토피 앓이 중’이라는 주제로 중증 아토피를 앓았던 에피소드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청깨비를 통해 간지럽고 따갑고 아프고 열나던 시절 운동, 사우나, 식단조절을 해야만 했던 이야기를 고스란히 그림으로 담았다. 자신의 아픈 상처를 예술로 승화하여 스스로를 다독다독이는 강인한 멘탈을 보여줬다.
그는 “전시된 10개의 에피소드는 중중 아토피를 앓고 있는 청깨비의 이야기다. 특히 청깨비는 저의 페르소나 캐릭터”라며 “시선을 피해 가는 청깨비에게 힐링 메시지를 남겨 달라”고 부탁했다.
부대행사로 힐링 메시지 키링 만들기와 福도장 체험도 병행된다.
지은순 작가는 전시실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친필 사인이 들어간 민화 달력을 준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시민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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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는 옛 전통 문화로 인식했고
옛날 할머니댁 외할머니댁에 가면
볼수있는 그림(민화)으로 알고 ,그리움 ,추억들이 있어서 더 마음가는 그림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은순 선생님의디지털 민화는 신선한 충격이였다.전통민화에 사랑,가족애,감사를 표현한것도
선생님의 삶이 엿보이는 디지털 민화,한강작가의 노벨 문학상의놀라움처럼 지은순선생님의 디지털 민화도 그러하였다. 선생님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아토피를 앓으면서 민화를 내 몸도 가누기 힘든 세월이었을 텐데 그림으로 달래면서 시간을 보냈다
지긋지긋하게 그 순간 기억하기 조차 싫을었을텐데도 그 아픔을 담았다는게 큰 의미가 있는것 같다
아토피를 앓는 모든 이들이 용기를 얻고 그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으러 새로운 삶을 살수 있기를 …
지은순작가, 박세미작가 개인전은
여느 전시와 다르게 먼저 다과를 즐기면서
작가의 작품 의도와 그림을 감상할수 있게
오프닝 행사가 진행 되었다
참으로 멋진 전시였다
스토리가 있는전시회~~!
너무 좋았습니당
민화마을까지 만들어서
민화를 알리시는 지은순선생님!
언제나 사랑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