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지속가능발전과 양성평등정책의 통합을 위한 시민 토크쇼 ‘티키타카’ 성료

“더 좋은 세상, 성 평등 실천이 열어갑니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는 24일 오후 2시 제천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지속가능발전과 양성평등정책의 통합을 위한 시민 토크쇼 ‘티키타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시민 토크쇼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 현장 참여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풀뿌리여성 민가령 공동 대표가 기조 발제자로 나서 “더 좋은세상, 성평등 실천이 열어갑니다”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여성 발전 정책’에서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으로 전환의 시기”라며 “코로나19로 심해진 성차별 속에서 지역사회, 학교, 직장의 변화를 위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어려움을 분담해 성 평등한 실천을 찾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7명의 패널은 공통질문으로 “제천지역사회에서 양성평등은 얼마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와 “양성평등한 사회가 되려면 가장 필요한 사회변화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표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은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성차별 문화가 만들어낸 고정관념과 편견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문화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사회와 개인의 인식 변화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현대 사회의 화두는 ‘평등’이다. 그중 우리나라 남녀차별 수준이 심각하다”며 “유교라는 역사적인 배경도 있지만, 양성평등에 반하는 표현 지향과 남녀 성적 구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인간의 존엄성에 집중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고 토로했다.

유재숙 여성가족과장은 “맞춤형 찾아가는 양성평등 시민 교육, 여성인재 역량강화를 통한 양성 문화 확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교육 강사 육성과 다양한 여성 정책 제안 및 실천으로 성 평등한 제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재홍 제천시노인복지관장은 “제천은 여성들의 사회참여, 다문화여성의 사회적 포지션이 매우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며 “행복한 자신의 삶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함께 고민해주고 그 속에서 진정한 커뮤니티의 모습이 생겨나야 한다”고 토로했다.

석진 신백아동복지관장은 “그동안 이어진 사회적 관습과 인식, 분위기 등 사람들의 행동을 남녀 차별로 드러난다. 특히 ‘남자답게’ 또는 ‘여자답게’ 부정적 관습에서 벗어나 ‘나답게’로 인식해야 한다”며 “서로 존중하고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박성우 세명대 총학생회장은 “양성평등한 사회를 위해서 사회변화보다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우선”이라고 말했으며, 김민선 세명대 여성국장은 “여자와 남자를 분류하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 묶어서 봐야 한다”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주체로서 동일하게 본다면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장 입구에 마련된 성평등 인식 의견인 “딸은 여자답게 아들은 남자답게 키우는 것이 좋다”, “여성과 남성은 타고난 지적 능력 차이가 있다”, “자녀부양의 1차 책임은 남성에게 있다”란 질문에 참여자 대부분은 남녀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춘남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의 감미로운 색소폰과 건아들의 리드 보컬 이영복의 포크송 무대는 토론회장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며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종철 상임 회장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일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성 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하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자유롭게 토론하시고 공유한 이야기들로 제천시가 지속가능하고 평등한 도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날 시민토크쇼에 엄태영 국회의원과 부인 이종선 여사, 이상천 제천시장 부인 이연정 여사, 이정임 시의원, 제천지속가능발전협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 제천시 관련공무원, 여성단체협의회 주요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양성평등관점을 새로이 발견하고 이해하며 지역의 균형발전 및 양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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