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조성한 꼬맥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중앙동 직능단체협의회(회장 곽승호)가 가을밤 “도심 속 가을 음악회”를 지난 23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500여 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향토가수 방정현의 사회로 통기타, 난타, 댄스, 퓨전국악, 가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식전공연으로 중앙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 회원들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관객들은 기타반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방송댄스반의 즐겁고 에너지 넘치는 춤 동작, 제천시와 활발한 문화 교류 중인 세종시 한솔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난타반의 신나는 북소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사회를 맡은 가수 방정현은 신나고 행복한 노래 선물로 음악회 분위기를 띄었다.
간단한 본 행사 후 화산동과 송학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음악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향토가수 김은미 씨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트로트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바통을 이어받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인연’이라는 뜻을 가진 여성 4인조 퓨전국악그룹 ‘하나:연’은 우리나라의 전통민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서 제천 시민들에게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었다. 특히 해금, 가야금, 대금 등 전통악기에 국악과 팝, 대중가요를 접목해 색다른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노래만 듣고 있으면 80년대 혜은이가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핫한 가수이며, K트로트 골든 마이크로 요즈음 유튜브에서 인기가 높은 트로트 요정 요요미가 무대에 올라 독특한 비음 창법으로 동문시장 특설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관객들은 둠칫 둠칫 리듬을 타며 공연을 맘껏 즐겼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