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째를 맞는 2024 제천호숫가음악제가 오는 30일(토) 저녁 7시,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제천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는 우리 겨레가 간직해 온 삶의 추억을 영상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어내는 갈라 콘서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청춘 예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해방 이후, 시대의 궤적들을 따라가며 당시 사회 모습을 보여주며 음악을 감상하는 영상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시민들이 젊은 시절부터 사랑과 우정을 노래했던 청춘 연가, 중장년에 함께 불렀던 추억의 노래들을 클래식 성악가들이 출연해 음악 파노라마처럼 들려준다.
소프라노 이윤지, 송난영, 바리톤 석상근, 테너 윤찬영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연주는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2년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첫 공연을 펼친 뒤 전국 10여 곳에서 후속 공연을 이어가며 호평을 받았던 ‘위대한 청춘’의 앙코르 버전이다. 주최 측은 “기존 음악 공연들과는 다르게, 영상과 음악이 결합하는 새롭고 신선한 형식의 고품격 콘서트가 열릴 것”이라며 전했다.
제천호숫가음악제는 클래식 성악전문 페스티벌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콘서트는 제천 시민들이 주도하는 순수 비영리 모임인 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제천문화재단, 아세아시멘트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