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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구협의회 18대 김진환 회장, 2년간 여정 마무리… “봉사은 물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18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를 이끌었던 김진환 회장이 지난 8일 퇴임식을 끝으로 시민으로 돌아갔다.

김 회장은 2년 전 수해 피해 시 20여 일간 생업과 봉사를 병행하며 긴급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 또한 릴레이 헌혈캠페인에 적극 동참은 물론 집수리 봉사, 코로나19 방역 및 구호물품 전달, 홀몸노인 반찬 나눔 등 지역사회봉사 활동에 힘써 왔다.

특히 그는 10여 년간 적십자 봉사원으로서 활동하며 행동으로 봉사의 참뜻을 보여주어 지난해 시민대상을 받았다.

봉사원들은 8일 문화회관에서 있은 퇴임식에서 그동안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진환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적십자는 제 삶에 봉사의 맛도 알게 되고 많은 것도 배우게 되는 하나에 좋은 기회였다”고 2년을 되돌아봤다.

그는 ‘코로나 19로 시작해 자가격리 긴급구호세트, 방역,코로나 19로 헌혈기피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헌혈 릴레이, 반찬 나눔 봉사, 제천에 50여년 만에 큰 수해가 발생해 봉사원들과 한달간 수해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수해 복구작업 그리고 희망 드림하우스 집수리 봉사 사할린 동포 행사 등등 많은 일들을 하고 보니 짧은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며 “봉사원이 있었기에 어렵고 힘든 일들을 무사히 해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주변사람들을 도우면서 많은 것도 느끼고 배운 것 같다. 봉사라는 것이 거창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마음만은 풍요하게 만들어 주고 땀을 흘리면서 웃음 짓게 하는 작은 행동 그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봉사원으로 14년이 되고 협의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시작했다. 협의회장은 봉사회를 대표하는 역할도 하지만 회원들에게 봉사하는 자리라,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며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제자리로 돌아가 후임들에게 경험을 가르쳐주고 같이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회장직이 봉사의 끝이 아닌 시작으로 생각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회원님들과 같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새로운 꿈과 목표를 위해 도전하겠다”며 “봉사원 여러분 봉사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