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좌현)는 9월 20, 21일 2019년 모범 자원봉사자 1박 2일 한방행복캠프를 제천 제3한방명의촌에서 열었다.
이번 캠프는 “자원봉사자의 건강 UP 행복 UP”이란 주제로 2,000시간 이상 우수 자원봉사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사상체질 설문지를 바탕으로 우리 체질의 감별과 특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시작으로 황웅근 원장의 명의촌 안내와 자연치유 강의로 이어졌다.
황웅근 원장은 동의보감을 인용해서 “병은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며 “우리는 잘 먹고 잘 배출하는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없이 마음을 즐겁게 해 병을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링 캠프 참여자들은 평소 접하지 못한 울금마 씨앗밥, 팔진계탕, 우엉잡채, 민들레 생채, 더덕잣 무침, 대파김치, 산초장아찌, 무장아찌, 쑥연근전 등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다양한 한방 약선 음식으로 색다른 경험을 했다.
오후 프로그램은 침 시술을 겸한 ‘한방치료’, 구부러진 몸을 펴 주어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면 몸이 개운해지는 자연치유 운동인 ‘참살이 몸 펴기 운동’ 체험 등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참여자들은 저녁 식사 후 별밤 데이트로 아로마 힐링과 감자와 고구마, 그리고 음악이 흐르는 별밤 파티로 항상 남을 위해 봉사하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챙기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권수정 숲 치유 강사의 안내로 금수산 자연의 향기를 마음껏 마시며 자연 치유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였다.
마지막으로 1박 2일 동안 경험한 각자의 소감을 나누며 한방행복캠프는 끝났다.
힐링캠프에 참석한 이옥순(여, 51) 봉사자는 “기쁨 마음으로 늘 봉사했지만 바빠서 나 자신을 챙기는 일을 소홀이 했다”며 “힐링캠프에 와서 산책도 하고 명상도 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나를 내려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소감 발표에서 참가자들은 “음식이 조미료를 쓰지 않았는데 감칠맛이 나고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공기가 너무 좋았다. 하루가 편안하게 지나가는 거 같다. 잠깐이지만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틀 동안 있으면서 서로 가까워졌다.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힐링된다는 기분이다”라고 만족스러운 다양한 소감을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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