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4월 11일 제천문화회관 주차장에서 ‘이동빨래차량 출발식’을 개최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복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환 제천시 부시장, 박종철 센터장을 비롯해 엄태영 국회의원, 김호경·김꽃임 도의원, 한명숙·이경리 시의원, 정연수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장 등 주요 내빈과 자원봉사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이동빨래차량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세탁기 3대와 건조기 1대, 자체 발전기를 갖춘 3.5톤 규모의 특수 제작 차량이다. 차량 구입 및 개조에 소요된 약 1억 6천7백여만 원의 전액을 충주댐지사가 기부했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8일 금성면 양화리 마을회관에서 시범 운행을 마친 바 있다. 본격적인 출발식을 기점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건조·전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이동 빨래 차량은 단순한 세탁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돌봄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충주댐지사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승환 부시장은 “이번 빨래차 운영을 통해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깨끗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천시는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더 많은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water 충주댐지사 정연수 지사장은 “이동세탁 서비스는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직접 찾아뵙고 안부를 확인하며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K-water 충주댐지사는 제천시 및 제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지난 2024년 11월부터 공공이불빨래방 ‘청풍샘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천시자원봉사센터도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기획·운영하며 지역 공동체 복지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