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5일 시민회관 광장과 전통시장에서 무더위로 지친 시민을 위해 무더위 탈출 여름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호우피해 지역과 이웃의 좋은 벗, 내 곁의 호우(好友) 사업”의 하나로 유동 인구가 많은 시민회관 광장에서 폭염기 재난 예방 대응 및 지역사회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동문·내토·중앙시장 좌판 상인들에게 폭염 피해 최소화와 극복을 위해 여름나기 키트를 제공했다. 박종철 센터장과 (주)휴온스 직원들은 전통시장을 돌며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는 상인에게 쿨토시, 쿨패치, 쿨스카프, 식염 포도당, 선풍기 등이 들어간 키트를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시민회관 광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시원한 얼음 생수와 오미자를 오가는 시민에게 나눠주며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서 온혈질환에 대비하로록 했다. (주)휴온스 직원들도 후원한 이온음료를 시민들에게 건네며 정을 나눴다.
또한 간이 무더위 쉼터를 만들어 세명대학교 한의학대학과 간호학과 연합 의료봉사 동아리 ‘무극’의 체질건강 진단과 건강이혈단의 한방이혈 체험으로 잠시 더위를 달래도록 유도했다.
이외에도 냅킨 아트를 활용한 부채 만들기와 친환경 장 보기를 위한 에코백 만들기도 병행했다.
제천시보건소는 자기혈관 숫자알기란 주제로 혈당을 체크하여 건강상태를 알려줬으며, 제천시치매안심센터는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무료 치매선별검사 받기를 독려했다.
앞으로도 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8월 무더위 탈출 여름나기 캠페인을 역전 오일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좌판 상인들의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꼼꼼히 여름나기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며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이 시원한 생수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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