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진)는 지난 11일 주거 위생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지원 활동을 펼쳤다.
어르신은 일주일에 세 번씩 병원을 찾아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는 신장 1급 장애인으로 몸이 많이 쇠약하고 거동이 불편해 집 안팎의 청소를 거의 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버리지 못한 쓰레기 및 정리되지 않은 물품들이 집안 곳곳에 수북이 쌓여 있어 건강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만큼 주변 환경이 위생적이지 못했다.
자원봉사자 11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안 가득차 있는 물품들을 버리고 구석구석 닦아냈으며, 방역 후 다시 꺼낸 물품들을 분류하고 정리해 옮겨놨다.
센터에서는 추위를 많이 타시는 어르신을 위해 이불을 한 채 지원했다.
어르신은 “젊은 날 열심히 살아낸 흔적들”이라며 “몸이 많이 좋지 않아 쌓아놓고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말끔히 청소해주어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라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