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시민참여단(대표 신미하) 기획분과(분과장 정옥용)는 지난 21일 제천미디어센터 봄 다목적실에서 여성친화 공원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옥용 기획 분과장의 기조발표와 이경리 제천시SNS시민기자, 김성란 서예가, 최정애 플로리스트 등 3명의 지정 발표를 토대로 참여자들이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정옥용 기획 분과장이 기조 발제자로 나서 ‘여성친화공원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정 분과장은 지난 2017년 제천 종합운동장 인근에 조성된 여성친화공원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여성이 감동하는 활기찬 도시와 가족이 함께 힐링하는 공원으로 거듭나도록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옥용 분과장은 기존 차량 매연과 걷기 불편한 바닥, 않고 싶지 않은 벤치, 미관을 해치는 시설물 등 제 역할을 못하는 여성친화공원 활성화 방안으로 ▲기존 택시기사 휴식공간 이동 요청과 함께 영아실과 수유실을 겸비한 여성전용 카페로 개조 ▲여성친화공원 주변 주차 공간에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파티션 설치 ▲ 공원 내부 바닥 우레탄 소재로 변경 걷기 편한 길 조성 ▲금연 표지판 및 calligraphy 명상 글 표지판 설치 ▲저녁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설치 ▲어린이 놀이 공원을 가족공원으로 업그레이드 ▲공원 내 펜스를 활용한 전시물 전시 ▲여성 전용 버스킹 무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운영 측면에서도 ▲유선 음악시설 및 WI-FI Zone, 보안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음악 산책로 운영 ▲다문화 여성과 아동이 함께하는 영어놀이터 운영 ▲전시 및 공연 기획 운영 ▲여성친화도시 유튜브 방송국 개설 등의 다양한 방안을 개진했다.
이어 지정토론자 나선 이경리 제천시SNS시민기자는 ‘시민 기자의 눈으로 보는 제천 여성의 삶의 의미를 담은 정원’으로, 김성란 서예가는 ‘여성이 행복은 문화가 좌우한다’로, 최정애 플로리스트는 ‘정원과 여성의 마음’이란 주제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김영진 여성가족과장은 “시민참여단 기획분과 단독 기획임에도 짜임새 있는 구성과 알찬 내용으로 토론회가 채워져 놀랐고 감명받았다”며 “앞으로도 분과별로 이루어지는 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나온 의견들을 참고하여 시책에 반영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미하 대표는 “지난 6월 시민참여단을 발족하여 양성 평등한 도시 만들기에 모두 열정을 쏟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처음 시도되는 이번 토론회가 더불어 살 수 있는 행복한 제천 만들기에 하나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