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지난 1일과 6일 사이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신고 접수 및 농작물, 농업 시설물의 조기복구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시에서는 농업피해가 심한 7개 읍면동에 농업기술센터 4개과에서 긴급인력지원을 각 마을까지 배치하여 농가들의 피해신고서 작성과 피해현장 확인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4일부터 정밀조사 완료시까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전날 이․통장들에게 연락해 마을별로 마을회관에 모이는 시간을 정하여 방문하고 피해신고서 작성을 돕는 등 직접 마을방문으로 피해조사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택복구, 시설보수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피해신고가 어려운 농가들은 이․통장들이 대신 피해신고를 할 수 있으며, 또한 전화로도 신고를 받고 있고 현장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서 “금번 피해는 재난 종료 후 10일이라는 기한 내 신고하지 못하여 지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침수된 농업기계를 신고하면 농가에 방문하여 순회수리차량에 구비된 부품에 한하여 무상으로 수리를 하고 있으며, 일부 농업기계 대리점에서도 침수된 농업기계를 무상수리를 추진하고 있고 피해가 심한 마을의 순회수리 계획도 농기계 본사와 검토 중이다.
아울러, 관계자는 금년도는 유난히 긴 장마로 인하여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로 농작물이 연약해진 틈을 타 병해충 발병율이 높아질 시기라며철저한 작물별 병해충 예방 관리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