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순 제천시 부시장이 지난 30일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임식은 꽃다발 증정, 송별사, 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1년 간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 건설을 위해 헌신한 박 부시장에게 13만 제천시민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와 명예시민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 날 박 전 부시장은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재임기간 동안 제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힘써준 데 감사드린다”며 “제천시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시는 박 부시장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제천시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충북도 내 행정 전문가로 알려진 박 부시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1991년 공직에 입문했다. 충청북도 의회사무처 정책복지 전문위원, 충청북도 자치행정과 조직관리팀장, 충청북도 총무과장, 괴산군 부군수, 충청북도 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 등 충청북도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후 작년 7월 7일자로 제32대 제천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재임 동안에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8기 김창규호가 안정적으로 출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차분한 성품과 탈권위적 리더십으로 열정있고 화합하는 공직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들과 탁구경기를 개최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노력했다. 또한 충청북도 및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약 4,442억원의 투자유치 및 산단 증설, 공공기관 실무추진단 신설 및 지원조례 제정, 공격적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총 80개 대회 선수단 34만명 유치 등 시정성과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 부시장은 “산자수려하고 인심 좋은 제천에서 공직의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제천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도움과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시장은 충청북도로 복귀한 뒤 30일자 명예퇴임했으며, 후임자는 채홍경 충북도 행정국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