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농아인협회 제천시지회(지회장 이재호)는 지난18일 제천시문화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19, 농아인의 의사소통’ 의 주제로 제15회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전행사로 지난 15일부터 17일 까지 농아인의 날 기념 주간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방향제 및 손소독제 만들기 체험, 슐런, 한궁 대회 등이 진행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농아인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기념식에는 관내 청각·언어 장애인 및 기관 단체장 등 90여명이 참석하여 결의문 낭독, 유공자 표창 및 후원금·물품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상천 제천시장은 “기념식을 통해 농아인의 사회참여의지를 다지고 농아인의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의 계기를 마련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기 위한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을 결합해 정한 날로, 제천시지회는 관내 1,200여 명의 청각, 언어 장애인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회복해 자립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