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제천!
제천시는 2022년 양성평등 주간을 맞이하여 양성평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5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성평등 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여성과 남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양성 평등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 및 시민의식 제고로 행복한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되어 매년 개최된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가 주관한 이날 기념행사는 문화회관 집합인원 제한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박기순 제천부시장, 이정임 제천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김호경·김꽃임 도의원, 김정숙 회장을 비롯한 여성단체협의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장 입구에 양성평등 관련 패널이 눈을 사로잡았고, 패널 속 내용들인 양성평등이란?, 성평등 언어, 성차별적 의미가 있는 속담들, 양성평등 십계명 등은 한 번쯤 꼭 읽어보고 우리 자신은 어떤지 곱씹어야 할 말들이다. 여기에 2022년 아동성폭력 포스터 공모작 수상작도 전시돼 의미를 더했다.
여는 공연에서는 (사)한국국악협회의 국악의 참맛을 보여주었고, (사)나눔과기쁨의 하모니카봉사단이 하모니카 실력을 뽐내어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8개 단체의 회장과 기수단이 늠름하게 입장했고,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여성회 조홍연, 충청북도 전통문화협회 제천시지회 정미식님, 아이코리아 제천시지회 이화선님, 대한미용사회 제천지부 김민현님, 한국부인회 제천시지회 안찬경님, 씨알푸드 이상범, 옻가네 지용우님이 양성평등에 대한 문화와 의식을 확산하는 공을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어 “평등을 일상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양성평등을 함께 실천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다짐 퍼포먼스를 끝으로 1부 행사는 마무리됐다.
2부에서는 제천여고, 추계예술대학교,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석사)를 졸업한 재원으로 제천의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희선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테너 경세현·정현우, 바리톤 김지훈·성승욱, 피아노 신현정, 첼리스트 이혜린이 대중적인 팝과 클래식한 오페라가 만난 팝페라 들려주어 귀를 호강시켰다.
김정숙 회장은 “보이거나 또는 보이지 않는 사회의 장벽은 아직도 막혀 있는 것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여성들은 현실에 숨어 있던 장벽들에 새롭게 도전하고 나서야 할 때”라며 “양성평등 주간의 슬로건처럼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을 만들기 위해 성별 관계없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양성평등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박기순 부시장은 “시는 다양한 양성평등 시책사업으로 양성이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발전하는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경쟁에서 배제되고 소외된 많은 약자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임 시의장은 “제천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것이 2012년도이다. 올해로써 10년째다. 2022년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를 통해서 성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않고 여성과 남성이 적절한 조화를 통해서 더 살기 좋은 제천을 만드는 것이 오늘 행사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가 단지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차별 없는 평등한 양성평등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제천시 의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전시회, 영화상영, ‘첼리스트 이혜린의 수다스러운 첼로’라는 주제로 첼로와 양성평등 강의를 더한 토크콘서트, 아빠의 즐거운 요리생활, 건강한 가족만들기 캠페인, 양성평등 북 전시회, 성폭력예방공모전 전시 및 예방 캠페인, 가정폭력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