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가 주관하는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 아홉 번째 주자로 상록수 봉사단(회장 윤영호)이 참여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앞서 여덟 번째 주자인 제천시자원봉사대학총동문회로부터 이음 깃발을 전달받은 상록수 봉사단은 지난 13일, 고령의 어르신이 거주하는 가구에 이어 20일에는 제천시 백운면의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 노후화된 벽지와 장판을 새롭게 교체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상록수 봉사단은 도배와 장판 시공에 전문성을 갖춘 봉사단체로, 제천시 내 장애인 및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지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도 회원들은 방 안의 가재도구를 하나하나 옮기고, 벽지와 장판을 교체한 후 다시 정리하는 전 과정에 정성을 다하며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윤영호 회장은 “도배와 장판 작업은 단순해 보이지만, 물건을 옮기고 정리하는 과정까지 매우 힘든 일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수고 덕분에 혼자 거주하시는 고령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해진 집안을 보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며, 봉사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은 단체 간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한 단체가 봉사활동을 마친 뒤 다음 단체에 ‘이음 깃발’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5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열리는 자원봉사대회에서는 깃발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참여 단체들이 함께 활동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