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에서 진행 중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 열한 번째 주자로 제천사랑봉사단(회장 박충수)이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만들어냈다.
열 번째 주자인 신천지 봉사단으로부터 ‘이음 깃발’을 이어받은 제천사랑봉사단은 지난 20일 제천시 비툴기아파트 내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도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이 찾은 가구는 실내 벽면에 곰팡이가 피고, 도배지가 찢어지는 등 주거환경의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제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요청에 응답한 제천사랑봉사단은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로 교체하며 청결하고 화사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화장실 청소는 물론 더러워진 장판도 정성껏 닦아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번 봉사에는 단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도배지와 풀 등 재료가 사용되어, 단순한 봉사를 넘어선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대상 가구에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도 함께 기증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2017년 창단된 제천사랑봉사단은 “사랑과 나눔은 우리의 실천”이라는 모토 아래, 집 고쳐주기, 농촌 일손 돕기, 종합사회복지관 배식봉사 등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박충수 회장은 “깨끗하게 달라진 공간을 보니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은 한 단체가 봉사를 마친 후, 다음 단체에 ‘이음 깃발’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릴레이 봉사 프로그램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5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자원봉사대회에서는 다시 깃발이 출발점으로 돌아와 참여 단체들의 소중한 활동을 함께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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