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17일 코로나 확진자가 9명 발생했으며, 양성의심 재검자도 15명이 명단에 올라 심각한 상황이다.
제천시는 16일 총 2,126명에 대해 검사를 해 17일 오전 8시 현재 신규 7명과 격리 중 2명 등 확진자 9명, 신규 13명과 격리 중 2명 등 양성의심재검자 1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검사자가 947명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특히 어린이집 집단감염에 대응해 적극적인 방역에 나섰다.
시는 철도 관련 어린이집 8명이 집단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검사범위를 확대하여 진행해 현재까지 양성의심재검자인 가족까지 포함하면 어린이집 관련 총 17명이 확진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틀새 확진자 중 어린이집, 유치원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백신 미접종자 그룹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17일부터 19일까지 제천시 전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휴원 조치를 시행했다.
제천시청 직원 확진과 관련 16일 오후 4시부터 본관 4층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는 한편, 17일 하루 4층 사무실 전체를 임시폐쇄하고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사무실 임시폐쇄로 재택근무를 하는 부서는 도시재생과, 관광미식과, 한방바이오과, 문화예술과, 일자리경제과, 투자유치과, 자연환경과, 자원순환과, 홍보학습담당관 등이다. 관련 부서의 민원은 전화 등으로 처리된다.
이상천 시장은 “현재 제천시의 총 인구대비 백신접종율은 1차 접종 84.8%, 2차 접종 82.2%, 3차 접종 22.5%이다. 그중 12세부터 17세까지의 접종율은 1차 54.7%, 2차 42.2%이며, 12세 미만은 아직 접종이 시행되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2차 접종자까지 돌파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신속한 3차 접종이 꼭 필요하며,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는 가정 내, 시설 내에서의 방역수칙 준수와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의 이동동선 최소화”라며 “소중한 어린이들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내일 0시부터 정부의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모임은 4명까지, 식당․카페 등의 영업은 밤 9시까지만 가능하다”며 “힘들겠지만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수칙도 꼭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