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제천 사랑의 밥차… 올해 1,002명 봉사자 참여 6,450명에게 한 끼 제공

ㅣ2023년 19차례 운영
ㅣ90개 단체 총 1,002명 봉사자 참여

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지난 24일 신백동 행정복지센터에서의 운영을 끝으로 ‘2023년 참! 좋은 사랑의 밥차’의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사랑의 밥차는 3.5톤 트럭에 취사시설과 냉장・급수시설 등을 설치해 1회 300인분의 급식이 가능하도록 특수 개조한 이동식 급식차량으로 2013년 7월 IBK 기업은행으로부터 매년 사랑의 밥차 운영예산을 후원받아 10년째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로 멈췄던 ‘사랑의 밥차’ 야외 급식 봉사가 3년 만에 재개돼 총 19회 동안 6,450명에게 한 끼를 제공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도 헌신적으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조리 및 시설물 설치 봉사자, 재능 봉사자 등 봉사단체 90개 단체 1,002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3월 봉양 산불 피해 현장과 7월 괴산 수해복구 현장에 사랑의 밥차를 급파해 재난 상황에 대처했다. 또한 정기적인 사랑의 밥차뿐만 아니라 부르면 달려가는 자봉반점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자봉반점은 지난 6월 18일 금성면 구룡리를 시작으로 시내 5곳, 시외 3곳 총 여덟 번 운영됐고, 입소문을 타고 요청에 응답하며 정기 사랑의 밥차가 가지 못한 지역을 찾아갔다.

이로써 정기 사랑의 밥차 9회, 재난응급 상황 출동 2회, 자봉반점 8회 등 총 19회가 운영됐다.

센터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의 운영을 동절기 기온 하강에 따라 혹한기인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중단한다.

내년 야외 급식이 가능한 4월경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하소동, 청전동, 화산동 및 요청 지역을 순회하며 매주 목요일 무료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사랑의 밥차는 단순히 양질의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우리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이웃 간 온정을 실천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늘 같은 자리에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는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따뜻한 음식을 통해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며 “올 한 해 참여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