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새롭게 개관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개최
ㅣ9월 6일 ‘필름 콘서트 – 태극기 휘날리며’, 9월 7일 ‘요시마타 료 : 토크 콘서트’, 9월 8일 ‘레전드 오브 록’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 집행위원장 이동준)는 20주년을 맞아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짐프스페셜초이스’ 행사를 개최한다.
짐프스페셜초이스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2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공연 행사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제천예술의전당은 학생 수 부족으로 이전한 동명초등학교의 빈터로 남아있던 부지에 건축된 제천시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지난 7월 24일에 개관하였다.
행사는 9월 6일(금)부터 9월 8일(일)까지 총 3일간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9월 6일 (금) 19시에는 ‘필름 콘서트 –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최된다. 9월 7일 (토) 17시에는 ‘요시마타 료 :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9월 8일 (일) 17시에는 ‘레전드 오브 록’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제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필름콘서트’ 포스터(사진 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와이드 릴리즈㈜)]
9월 6일에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필름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며 해당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감상하는 필름 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음악 공연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한국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를 필름 콘서트로 제작하여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필름 콘서트에서는 한국 영화사상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기념비적 대작 <태극기 휘날리며>를 선보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태극기 휘날리며> 모두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공연에서 연주될 <태극기 휘날리며>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2024년,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1947 보스톤>으로 작곡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이동준 작곡가의 작품이다. 이동준은 한국적인 정서와 할리우드 스타일의 사운드를 완벽하게 조합한 완성도 높은 작업으로 한국 영화 음악의 수준을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휘는 20개 이상의 유럽 유수 앙상블들과 호흡을 맞춰온 송민규 지휘자가 맡았다. 서울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진행하며, 60인이 넘은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20인 규모의 합창단의 음악을 바로 앞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요시마타 료 : 토크 콘서트’ 포스터.]
9월 7일에는 ‘요시마타 료 :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요시마타 료는 뉴에이지 음악가이자 일본 드라마 OST의 거장이다. 대표작으로는 ‘The Whole Nine Yards’, ‘History’ 등이 있으며 ‘냉정과 열정 사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등의 OST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국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일지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 또한 깊다.
이번 행사는 요시마타 료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마나베 유, 첼리스트 무라나카 토시유키가 함께 참여하여 청음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전드오브록’ 포스터.]
마지막으로 9월 8일에는 ‘레전드오브록’이 진행된다. 레전드 오브 록은 한국 록 음악의 전설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올해에는 빛과 소금, 브로콜리 너마저, 빛과 소금, 김사월이 참여한다.
빛과 소금은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에서 베이스를 치던 장기호와, 키보드를 맡았던 박성식이 1990년 결성한 퓨전 재즈 듀오이다. 대표곡으로는 ‘샴푸의 요정’,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시티팝의 유행과 함께 한국 시티팝의 원조로서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 모던 록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는 2007년 EP <앵콜요청금지>로 데뷔했다. 1집 <보편적인 노래>와 2집 <졸업>은 비평가들과 대중 모두에게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제7회,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 부문을 연이어 수상했다. 최근 4집 발매를 예고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9와 숫자들은 송재경(9)이 중심이 되어 드럼 유병덕(3), 기타 유정목(0), 베이스 꿀버섯(4)이 함께 결성한 밴드로 2009년 <9와 숫자들>로 데뷔했다.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음반상을 수상했다. 대표곡으로는 ‘평정심’, ‘빙글’ 등이 있으며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로 데뷔 후 15년 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밴드이다.
김사월은 2014년 <비밀>로 데뷔하며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과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했다. 이후 솔로 앨범 <수잔>(2015)으로 2년 연속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했다. <로맨스>(2018)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상, 노래상을 수상했다. 오랜 시간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사랑받아왔다. 최근 4집 <디폴트>(2024)를 발표하며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짐프 스페셜 초이스 세 공연의 티켓 예매는 8월 1일 목요일 14시부터 멜론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또한 멜론 매거진을 통해 공연의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공연들과 함께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JIMFF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제20회 JIMFF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