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찬구입니다.
항간에 우리 제천 관내에 조폭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조경과 폭포를 줄인 말이 조폭이라지만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수사로서 저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시민들로부터 꾸준히 의혹이 제기되어왔던 제천시 수의계약 건에 대해 세부자료(수의계약을 시작으로 한 사업 변경 및 사업비 증액의 건(일명:쪼개기) 등을 확인하려고 제천시를 상대로 정보공개 요청을 지난 4월 5일에 하였으나 요청한 ‘변경 등에 관한 답변’은 무시한 채 지난 14일 “제천시 홈페이지 참고“하라는 성의없는 답변을 해 왔습니다.
제천시에 요청한 정보공개요청이 불성실하여 수의계약 세부내용 외적인 조달정보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조달청 조달정보개방을 통해 제천시 특정품목조달내역을 조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사된 내용 중 조경에 사용된 자재 구입이 특정회사에 치중되어 있었습니다.
조달청 조달정보개방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시민 여러분께 공표합니다.
2016년 0건 2017년 2건, 제천시에 조경석을 납품하는 한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를 상대로 제천시는 2016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조경자재를 9차례에 거쳐 195,635,500원의 조경석을 구매합니다.
그러던 회사가 2018년 7월부터 최근까지 130여 차례에 거쳐 4,170,138,329원의 조경석을 납품합니다.
제한경쟁입찰은 특정한 조건을 붙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에 유리한 조건을 걸어 구매를 발주하는 것으로 특혜 시비가 뒤따르는 입찰방식입니다.
2016년부터 2018년 6월까지 9건을 거래한 회사가 2018년 하반기부터 갑작스레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이 회사를 통해 구입한 조경석으로 구분하면 약 76%에 이릅니다. 이런 것은 특혜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2018년 7월부터 조경과 녹지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도의 화단, 물길과 조경, 폭포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번 제 비판에도 녹지조성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인도의 화단조성, 시민회관 벽면에 설치한 수직 정원, 보건복지센터의 폭포와 청전교차로의 물레방아, 차 없는 거리와 솔밭공원의 물길사업 등에 사용된 많은 조경물자를 특정 업체에 몰아준 것은 분명 특혜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기자회견에서는 51건을 계약한 S조경 외 특정업체가 지난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수의계약한 내용을 시민여러분께 밝히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이렇게 시정이 운영되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천시의 민자유치 업적 홍보물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충주가 5조원이 넘는 민자를 유치하는 동안 제천은 1조 7천억원을 유치했다고 자랑합니다. 지위를 이용해 여러분을 현혹하는 이런 행위를 비판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시정은 안하무인이 되었습니다.
아전인수식 행정을 멈추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상식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통해 제천이 신뢰를 쌓을 때입니다.
공정한 사회라는 믿음은 자본이 들어오는 통로가 됩니다. 싱가폴이나 홍콩을 보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의혹 없는 시정을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모든 행정이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하고 상식적인 시정이라는 평가를 얻어내겠습니다.
끝으로 제천시는 제기한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바랍니다.
또한 정보공개 요청한 수의계약을 시작으로 한 사업 변경 및 사업비 증액의 건(일명:쪼개기)에 관한 신속한 정보공개를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