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은 김병권 의원이 도심 내 다목적 용수공급사업 대하여라는 5분 발언에서 “시는 수돗물을 하천에 쏟아붓는 계획을 세우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려 한다”는 문제 제기에 대하여 “수돗물 공급과는 별개의 다른 사업으로 오해에서 비롯된 의견을 바로잡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도심내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다목적 용수 공급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시장은 4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1일 85,000톤의 평창강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고, 현재 1일 53,000톤 정도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32,000톤의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천 시장은 “이러한 여유분의 물을 지역발전 사업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10,000여톤을 활용하여 도심수로 조성, 하천유지 및 농업용수 공급 등,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수로를 만드는 도심수로 조성은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체험거리로 체류형 관광도시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시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는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 용수 부족으로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며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을 통하여 의림지뜰에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함은 물론 의림지 수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찾는 의림지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끝으로 “하소천 용수공급은 우리가 어린 시절 느꼈던 추억들을 다음 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하소천에 항상 일정량의 맑은 물을 흘려 수질을 개선하고 다시 찾는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제천화폐 ‘모아’의 부정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부 및 충북도가 지원하는 일정 비용이 지역에 풀리는 것이다. 원천적으로 ‘깡’이라는 논란은 있을 수 없다”며 “꼼꼼한 모니터링 등으로 부정사용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상천 시장은 “다가오는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2는 겨울벚꽃페스티벌’과 의림지권‘제천얼음페스티벌’두 권역으로 나뉘어 제천역 ~ 청전교차로 등 전 구간 벚꽃 조형물 연출, 정기 카니발 퍼레이드, 대형 얼음성 및 겨울빛 순주섬 등 규모나 콘텐츠 확대는 물론, hot & spicy food 페스티벌, 꼬맥거리, 러브 및 시티투어 등과 연계·집중시켜 연인과 젊은이들의 관심과 시선을 사로잡고, 제3산업단지는현재 42%의 순조로운 진척으로 일진글로벌을 비롯한 엔켐, 블랙트리, 디앨, 그리고 제천그린에너지, 인팩이피엠, 에스켐 등의 기업과 협약 체결로 총 6,07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