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올해는 제베리아산 벚꽃엔딩” 현지인 추천 제천 벚꽃길 5선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 제천시가 벚꽃엔딩을 즐길 수 있는 현지 벚꽃길 소개에 나섰다제천은 국토 중심 중부내륙지로 고도가 높고 산지가 많은 탓에 기온이 낮아 벚꽃엔딩을 즐기기 제격이다.

▲ 시내(제천역~중앙동문내토시장~제천시보건소)

청량리에서 KTX-이음을 타면 제천역까지 한시간이다제천역에서 역전시장을 지나 중앙동문시장 방향으로 오르면 도심 한가운데 벚꽃길이 있다벚꽃나무가 도로를 끼고 쭉 심겨있어 구도심과 어우러진다시장에 들러 달빛정원을 함께 둘러보고장터에서 빨간오뎅 등 간단한 간식을 먹어도 좋다.

▲ 하소천(제천시 서부동 1241)

하소천은 제천IC에서 제천시청을 지나 시내방향으로 들어오면 처음 보이는 야트막한 세천으로영서용두청전 세 동을 지난다고저차가 거의 없어 천을 따라 가볍게 산보하기 좋다특히 강둑을 따라 벚꽃나무와 오래된 주택가가 있어 독특한 매력이 있다특히 벚꽃이 흩날리면 더 좋다현재 제천시가 천변을 중심으로 산책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내년이 더 기대되는 곳이다.

▲ 덕산면 수산2(광천) ~ 도전리 용하구곡(용하야영장)

옥순봉 출렁다리를 지나 덕산쪽으로 나가면 수산2리 인근에 광천이 흐른다수산2리부터 덕산면 도전리용하구곡(용하야영장)은 이른바 숨겨진 벚꽃맛집이다휘어진 광천변을 따라 수 킬로미터(km)에 달하는 벚꽃나무들은 마치 터널처럼 보인다여기 들어서게 되면 어지간한 운전자는 속도를 늦추게 된다전형적인 농촌 동네지만 근방에 캠핑장 10여개가 몰려있을 만큼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옥순봉 출렁다리벚꽃야영까지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 세명대 세로수길(본관동~하늘못~한의과대학)’

제천의 진산(鎭山․고을을 지키는 산)인 용두산아래에 있다때문에 지역 대학인 세명대대원대는 대체로 시내보다 기온이 낮다그래서 제천 안에서도 늦벚꽃을 즐기기 제격이다특히 세명대 본관부터 한의대까지 길다란세로수길은 왕복 2km에 달하는 벚꽃길이다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측우측중앙 세 라인에 나무를 심어 정상에서 바라보면 제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벚꽃이 쏟아져 흩날리듯 아름답다재미있는 캠퍼스를 주제로 대학 측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있어젊음과 제천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다만 경사가 꽤 있으니 편한 신발을 신고 가야 한다.

▲ 제27회 청풍호 벚꽃축제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청풍면 물태리(청풍호로 2048)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로 제27회를 맞이했으며 4년 만 대면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1일차부터 3일차까지 풍선마임서커스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밴드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지역 플리마켓인 온세컬쳐마켓과 공예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특히 올해는 3년만 대면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야간 벚꽃레이져 쇼를 기획해 벚꽃과 어우러지는 불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벚꽃엔딩과 함께하는 제천여행

제천산 벚꽃을 맘껏 즐겼다면 청풍명월 제천’ 관광지 방문을 해봐도 좋다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시내(도심방면은 의림지(의림지역사박물관에코브릿지)~삼한의 초록길, 3(내토중앙역전상설시장달빛정원가스트로(미식투어가 있다시내 20분 거리에 ▴봉양‧백운 방면으로 배론성지탁사정박달재한방엑스포공원자양영당이시내 30분 거리에는 ▴청풍‧수산 방면으로 금수산과 정방사청풍호반 케이블카&모노레일청풍문화재단지옥순봉과 출렁다리슬로시티 수산과 측백숲 등 유명 관광지가 있다이 밖에도 ▴덕산‧한수 방면으로 월악산국립공원송계계곡덕주사 등을 추천한다.

이 밖에 제천 여행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관광 휴윗제천(休 with 제천누리집(https://tour.jecheon.go.kr)을 참고하거나제천시관광정보센터(043-641-6731~3) 또는 제천시관광협의회(043-647-212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벚꽃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화해 3~5일 사이 시내쪽 제베리아산 벚꽃도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풍명월 도시 제천에 방문하셔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