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을 6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일 제천에서 한 표라도 더 모으기 위해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오후 1시 제천 신화당약국 앞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 태영호 국회의원, 이혜훈·전희경 전 의원과 함께 유세를 이어가며 제천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태영호 의원과 강남갑 실버댄스 팀도 유세 현장을 찾아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가해자다. 모녀 살인 심신미약 변호에 기본소득세, 국토보유세, 탄소세 등 세금 운운하더니 토론회에서 올리지 않겠다”며 “입벌구(입만 열면 거짓말)”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대조적으로 윤 후보는 “우선 정직하고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고 했다.
이 전 지사는 “경제 성장, 인재채용, 자영업자, 집값, 일자리, 부동산, 충북발전 등에 준비된 대통령이 윤석열”이라며 “사전투표와 본 투표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3월 5일(토) 오전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제천을 찾아 선거전 마지막 주말 총력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낙연 대선 총괄 선거 대책 위원장과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이 오후 3시 제천 중앙시장 홈마트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맞불을 놨다.
이낙연 총괄 선거 대책 위원장은 “생각할 일이 많은 선거이다. 우리에게 제일 급한 것이 코로나를 빨리 극복하는 것이고 누구에게 그 일을 맡기는 것이 더 수월하게 빨리 극복하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며 “그런 일을 경험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맡기는 것이 보탬이 된다”고 했다.
이어 “서민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난지원금에 이어 요양보호사, 특수 노동자 등까지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계속해서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곳은 민주당이고 사람은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듯 평화가 소중하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을 3번에 평화올릭픽까지 열었다”며 “평화를 지키면서 안보를 강화할 실력을 물으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민주당에서 잔뼈가 꿁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검찰 폭주를 막아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후퇴를 막을 수 있다며 검찰도 민주적 통제를 받게 하려면 이재명 후보에게 국정을 맡겨달라”고 간절히 지지를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