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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준의 2023 송년 디너 콘서트 성황리에 마무리 “감동과 추억 선사”

<사진=박동준>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영혼의 색소포니스트 박동준이 기획하고 연출한 ‘박동준의 2023 송년 디너 콘서트’가 29일 그랜드컨벤션 4층 홀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송년 디너 콘서트는 매년 마련된 좌석을 꽉 채우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사진=제천빅밴드>

<사진=김광희>

<사진=이상호>

오프닝 무대로 박동준 교수의 제자들이며 아마추어 색소폰 합주단 제천빅밴드가 색소폰 하모니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어 현직 소방관인 김광희 씨가 <천상지회>를, 공군국악대 출신의 35년 경력의 이상호 씨가 <해후>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인 디너 콘서트가 시작됐다.

박동준 색소포니스트는 영혼의 색소포니스트답게 심금을 울리는 연주로 <Besame Mucho>와 <봄날은 간다>를 들려주었고, 제천을 비롯해 서울, 인천, 안양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청중들은 그의 색소폰 음색에 매료되어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안양대색소폰아카데미 제자들은 열정적인 응원으로 디너 콘서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사진=김창규 시장>

<사진=박동준과 릴리킴>

<사진=이진하와 이성훈>

<사진=김은미>

디너 콘서트장에 깜짝 방문한 김창규 시장은 “제천에 이렇게 훌륭한 뮤지션을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다음으로 팝 보컬 색소포니스트 릴리킴은 특유의 매력적인 소울 충만한 목소리로 관객에게 다가갔다. 릴리킴은 박동준 교수와 함께 색소폰 호흡을 맞추며 스티브 원더의 ‘Sur Duke’를 연주했으며, 그녀 특유의 그루브를 보여줬다.

이성훈 색소포니스트는 <미련한 사랑>를 연주 후 아내인 이진하 씨와 <Nothing gona change my love for you>를 듀엣으로 연주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이듯 곡을 소화해 갈채를 받았다.

국악을 전공한 김은미는 <여백>과 <오늘같이 좋은 날>를 트로트 특유의 맛을 살려 들려주었다.

<사진=아이돌 웨일즈 혼 트리오>

<사진=안효준>

특별게스트로 색소폰계의 아이돌 웨일즈 혼 트리오가 색소폰 하모니의 참맛을 보여줬다. 관객들은 <Swing baby>의 경쾌한 리듬에 몸을 맡기며 연주회를 즐겼다.

MBN 보이스퀸 출신의 김미영 씨가 <서울의 달>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엄마 아리랑>으로 흥을 돋웠다.

CJB 청주방송국 안효선 MC는 특유의 입담과 유머로 디너 콘서트 내내 좌중을 쥐락펴락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사진=장인영과 박동준>

<사진=나팔박>

색소폰 교본을 낸 장인영은 박동준 교수와 듀엣으로 <사랑밖에 난 몰라>를 환상의 호흡으로 보여줬다. 박동준 교수도 출연자들과 콜라보 무대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어 장인영은 사랑하라는 의미로 <붉은 노을>를 연주했다. 그녀는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객과 거리를 좁히며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관객들은 그의 전매특허인 한 손으로 연주하는 파워풀한 색소폰 기교에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나팔박은 <다시 찾은 제천역>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제천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래 도중 아름다운 제천으로 놀러 오라고 홍보까지 하며 제천 사랑을 드러냈다. 끝 곡으로 신나게 한바탕 놀고 간다며 트로트 메들리로 관객들과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박동준>

박동준 디너 콘서트답게 그의 색소폰 실력을 마음껏 감상할 무대도 마련됐다. 그는 앞 무대가 너무 열광적이고 흥이 고조돼 지금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그는 <그 겨울의 찻집>에서 영혼의 색소포니스트답게 깊이 있는 울림으로 청중을 압도하며 고품격 색소폰 연주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디너 콘서트의 압권은 <아름다운 강산> 연주였다. 팔을 걷어붙이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색소폰을 불었다. 무대에 내려와 객석 곳곳을 다니며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며 소통했다. 안양대 제자들은 박 교수의 뒤를 따르며 응원하며 사제간의 돈독한 정을 자랑했다. 열과 성을 당한 그의 무대에 관객들도 안양대 제자들도 그의 색소폰 연주에 매료돼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사진=배금성>

2006년 데뷔해 <저 바람 속에>, <별나비 꽃나비>, <술 한잔하고 계세요> 등 정통트로트의 맥을 잇고 있는 미남 실력파 가수 배금성이 무대에 섰다. 그는 이별의 아픔을 담은 노랫말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애절함으로 적시는 <사랑이 비를 맞아요>를 열창했다. 다음으로 뛰어난 가창력으로 <그대는 지금 어디>를 들려주었다. 관객들은 흥겹게 콘서트의 마지막을 즐기며 겨울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박동준 색소포니스트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너 콘서트의 기획부터 콘셉트 구성은 물론 출연진 섭외, 홍보까지 프로듀서가 되어 종횡무진 뛰어다녔다”며 “내년에는 음악으로 서로 가까워지고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새롭고 알찬 기획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